[HR 스터디] 다른 직원의 업무 경험을 통한 조직 변화

나는 나 포함 총 3명의 팀으로 일하고 있다.
각자 메인으로 맡고 있는 담당 분야가 있고 서로의 분야에 대해 기초적인 부분은 파악하고 있는 정도이다.
한 명의 부재로 인해 업무 대응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.

이런 방식은 단순히 업무 부재를 대비하는 효과만 일으키는게 아니라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. 너무 자기 생각에만 갇혀있으면 다른 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각 업무에 대해 3가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놓친 부분들을 서로 짚어줄 수 있다.

다른 직원의 업무 경험이 어떤 이점이 있을까?

1. 관점 교환
- 내가 다니는 회사는 it기업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직원이 이공계이다. 이공계라서 그런거느아니겠지만…회사 사람들은 경영지원팀에 대한 불만이 많은 편이다.
- 나는 경영과 it를 복수전공해서 뭔가…경영지원팀의 관점에서 이해해보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.
- 새로 마케팅부서가 신설이 됐는데 마케팅 쪽은 나도 잘 몰라서…최근에 담당자분께서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자신의 업무를 말씀해주셨는데 보는 관점이 다르다 보니 재밌었다.
- 기술지원팀 직원분의 얘기도 들었는데 회사 사람들이 이미 있는 자료들에 대한 문의가 오는 경우도 많고 별로 찾아보지 않는 것 같다고 고충을 얘기하셨다. 하지만, 직원들 입장에서는 진짜 찾기가 힘들고 뭐가 있는건지 모든 자료를 찾아볼 수는 없다…

2.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공유
- 개발자는 주어진 개발만 하는 경우가 있곤하다. 개발자뿐만이 아니라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왜 이걸 해야하는지 목적은 무엇인지 모른채로 일하는 경우가 있다.
- 나는 개발 사항에 대해 고객과 함께 얘기하고 협의하며 진행을 한다. 업무 초기에는 고객이 요청하는 사항에 대한 개발만 진행하고 요청한 이유, 기대하는 바, 이해관계 등에 대한 건 물어보지 않았다.(내가 많이 부족할 때라…)
- 시간이 좀 지나고부터는 고객에게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고 요청 사항에 대해 이해도를 많이 높이고 업무를 진행한다. 업무를 깊게 이해하고 진행할 때와 그렇지 않을때는 결과물도 그렇고 나의 재미!?도 다른 것 같다.

* 관점교환은 상황을 여러가지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. 이를 통해 새로운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고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. AI 관련된 글에도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걸 만들어내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었는데, 관점 교환을 통해서도 AI와 차별화된 능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