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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어서 제주도 2

뚜벅이로 제주도 여행하기(feat. 전기자전거) - 4일차

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들던 생각 “후....내가 왜 하루를 더 여행하기로 했지...” 하지만 후회는 잠깐. 바로 준비해서 8:30분 우도행 배를 타러 갔다. 우도에서 또 걷는건 쪼매 그렇고...전기자전거를 빌렸다. 우도 구경이 오래걸릴 줄 알고 널럴하게 일정을 짰는데...생각없이 가다보면 내가 찍어놓은 루트를 훅 지날 정도로 작았다. 내가 짠 일정은 아래와 같다. 1. 밤수지맨드라미에서 책 사기(우도 독립서점) 2. 땅콩 아이스크림 먹기 3. 제주도 여행때 안 먹어본 점심 먹기 4. 훈데르트바서파크 구경 같이 동행한 형이 여행중에 책을 읽는걸 좋아해서 나도 한 번 해보려고 우도에 있는 독립서점에 갔다!! 책린이인 나는 책을 어떻게 고르는지도 잘 몰랐지만...일단 가서 끌리는걸 사기로 했다. 10시에 오픈..

뚜벅이로 제주도 여행하기(feat. 찐맛집) - 3일차

오늘은 걷기로한 마지막날! 2일 밖에 안 걸었네 라고 할 수도 있지만…명절 연휴에 걷는 사람이 누가있겠는가 ㅎㅎ 새벽 4시에 잠깐 깼는데...몸이 진짜 뻐근하닼ㅋㅋㅋㅋ또 걸을 수 있을까...어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결국 40km를 넘기게 되었다. 지금 생각해도 미친 일정이었다. 오늘은 하도리까지 가는 일정이라 전날보다는 여유있게 갈 수 있을거란 믿음으로 8시에 만나기로 했다. 몽골도 초췌하게 다녔는데 제주도는 더 심한 모습인 것 같다. 너무 빡센 걷기에 동행 한 명이 주황부상을 당했다 ㅠㅠ (진짜 미안...) 어제보다는 느린 속도로 걷기 시작했고 중간부터는 형이랑 내가 번갈아가며 가방을 들어줬다.(형이 더 오래들었지만) 부상 당해도 절대 차타거나 먼저 가라는 말은 절대 안하는 우리 ^_^ 이왕한거 중간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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