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마트한 스타트업 경험

지방에 위치한 스타트업 회사에 입사한 이야기

스마트한지노 2021. 5. 15. 14: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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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지방 스타트업에 입사하게 된 계기

저는 원래부터 스타트업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가 있었습니다. 한 가지 분야에서 일하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들을 접해보고 싶었고, 스타트업 회사에서는 그럴 수 있다?!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.
그러던 와중에 스타트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알게 되었고 여러 회사중에서 나의 조건으로 지원할 수 있는 회사는 1곳이였다.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경영업무를 진행할 직원을 필요로 하고 있었습니다. 지원을 하고 나서 2일 뒤에 대표님과 자문관님을 만나 면접을 하고 다음날인 3일?만에 합격하게 되었고 그 다음주에 바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. 


※ 주의: 다음부터 나올 내용들은 경험에 의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.

2. 지방에 위치한 스타트업은 어떤 곳인가

※ 주의: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견해입니다.
모든 스타트업이 다 이렇지는 않겠지만, 내가 입사한 회사는 내가 첫 직원이였다....(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는 소원 성취...☆) 사무실은 방 3개 크기였고, 사무실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산업단지 내에 공장과 사무실을 새로짓고 있는 상태였습니다. 스타트업 회사라고 해서 엄청나게 특별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고, 동일 품목을 취급하는 다른 제조업 회사들과 비슷한 상황이었다. 다만, 대표님이 정말 열심히 발품을 팔고 준비를 많이 하셔서 3년 차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걸 이뤄내셨다.  

  1. 각종 인증 취득
  2.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을 통한 회사 홍보
  3. 해외 진출 준비
  4. 특허 3건 출원
  5. 6600m2 규모의 공장 부지 및 생산라인 확보
  6. 특허를 통한 신제품 개발 진행 등

특허를 통한 신제품을 개발하고는 계셨지만 프로토타입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렇게나 많은 지원을 받고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. 그렇지만 제품의 우수성, 대량 생산으로 인한 원가 절감, 해외 수출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어떠한 것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은 불안했습니다. 

3. 스타트업 회사에서 내가 진행한 업무

많은 분들이 무슨 일을 했었는지 가장 궁금해 하실 것 같다. 우선, 입사 초기의 회사 환경을 큰 내용별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. (너무 많아서 다 다룰수는 없을 것 같다...)

  1. 3년차 제조업 회사
  2. 대표님은 대표가 처음이며 경영관리에 관련된 업무경험 X
  3. 사업장 이전 및 공장 신축
  4. 주요 품목 및 생산에 대한 회사 관리자분들의 전문적인 지식 부족
  5. 국가인증을 받기 위한 신제품 개발중
  6. 해외진출 준비 중


스타트업 회사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간은 1-3년차인 것 같다. 대부분의 정부 지원 사업은 3년차, 7년차를 기준으로 그 안에서 지원 조건을 구분한다. 3년차가 넘어가면 그때부터 지원을 받기 점점 어려워 진다. 그렇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정부지원 사업은 모조리 신청했다. (다음에 정부지원 사업들에 대한 얘기는 따로 올릴 계획!)

회사 전반적으로 경영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는지 내가 입사할 무렵쯤에 전문 컨설턴트분이 경영 프로세스 컨설팅 해주러 오셔서 내가 담당자가 되었다! ( + 컨설턴트분 전담 마크 1스택 ) 

공장을 신축하면서 지금까지 받아왔던 품질관련 인증( KS인증, 환경표지인증 등)에 대한 공장 이전 심사를 준비했다. (KS인증과 환경표지인증을 받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이 부분도 추후에 따로 올릴 계획!)

신제품 개발의 최종 목표를 성능인증을 받는 것으로 했기 때문에 그것도 당연히 내가 했다...ㅋㅋㅋ 대표님은 직접 금형이나 제품 기획 및 개발에 관련된 업무들을 직접하셨고 나는 규격서 작성, 발표자료 제작, 인증에 필요한 시험성적서 받기, 일정계획 등 성능인증에 필요한 모든 걸 했다. (이 부분에 성능인증 관련 링크도 추후에 붙겠죠?!)

 

해외수출 관련해서는 화상상담이 가장 많았다. 7개월 동안 10개국 이상, 70명 이상의 바이어와 화상삼당을 진행했다. 아쉽게도 수출과 연계된 건은 없었다. ( -> 수출 단가에 대한 결정 X, 타경쟁업체와 차이 X)
추가적으로 한국기업데이터와 연계한 해외기업 조사를 진행했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진행하는 환경산업 해외진출 전문컨설팅 지원사업으로 캐나다와 말레이시아 시장 관련 컨설팅을 받았다. (+해외 홍보를 위한 홍보자료 제작까지!)

이외에도 국가과제 신청, 각종 바우처,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, 공정 및 생산관리, 원가계산, 메인비즈 인증 획득, 창업기업확인서 발급(어렵지는 않은데 진짜 귀찮았던....)등 엄청 많지만 다 적을수는 없으니...나중에 생각나는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!
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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